[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보호와 윤리적 가치가 소비 트렌드가 되고 유당불내증을 가진 소비자들이 식물성 대체유를 찾게 되면서 국내 식물성 대체유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물성 대체유가 실제로 동물성 우유에 비해 영양면에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이러한 식물성 대체유의 단백질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다량 영양소 구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미국 로마 린다 대학(Loma Linda University) 공중보건 대학원과 영국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휴 싱클레어 인간 영양학과의 연구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 300개 식물성 유제품에 대한 영양분석을 실시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현재 인간의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건강, 지구의 건강 및 동물의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식물성 음료 및 요거트 제품을 포함한 식물성 유제품이 지속가능한 유제품 옵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은 콩과 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식물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동물복지와 환경보호를 위해 유제품 대신 식물성 음료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이 새로운 귀리 음료를 선보인다. 남양유업은 북유럽 청정 지역 최고급 귀리를 사용한 식물성 음료 '오테이스티'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원물부터 포장까지 단 한 번의 공정으로 풍부한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오트 음료로, 면역기능 활성화에 좋은 베타글루칸 4000mg(1L 기준)과 함께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과 칼슘, 비타민 D와 B를 담았다. 오테이스티는 시리얼이나 스무디에 활용해 건강한 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에스프레소와 혼합하면 오트 특유의 향과 맛은 줄이고 커피 풍미를 살릴 수 있는 '오트 라떼'로 섭취할 수 있다. 최소한의 토양과 물로 재배 가능한 귀리는 다른 곡물보다 친환경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유나 두유를 대체해 다양한 레시피에 적용할 수 있어 비건 식단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오트 음료 시장은 올해 300억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이후 비건, 환경과 관련된 니즈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남양유업은 플랜트밀크(식물성 대체유) 아몬드데이의 신제품 '아몬드데이 초코'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몬드데이 초코는 네덜란드, 싱가포르산 초콜릿 원료를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으로 아몬드의 고소함은 물론 기존 초코우유와 같은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팩으로 1일 권장량 기준 90% 이상의 비타민 E를 섭취할 수 있으며 풍부한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유당불내증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한층 넓어졌다. 유당 소화가 힘들거나 비건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체유는 최근 들어 기호에 맞춘 음료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MZ 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열풍'이 확산되면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유 시장 규모는 2016년 4519억 원에서 2018년 5211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6400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플랜트밀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유를 제외한 대체유의 성장세는 더 가파른데, 시장 규모가 2016년 83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86억 원을 기록했고 2026년 전망치는 972억 원에 달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몬드데이는 유당불내증을 겪거나 비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비건을 포함한 대체식품 가공기술 개발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주식회사 '아이엔비솔루션즈'입니다. "자연에서 만든 것은 버릴 것이 없다"라는 슬로건 하에 농식품 원재료를 최대한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국산 쌀로 만든 비건 라이스밀크가 주력 개발상품으로서 최근에는 라이스밀크를 사용한 100% 쌀아이스크림을 개발했으며 곧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Q2. 친환경,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희 회사의 대표 이사(창업자)가 10년 전 대기업 재직 당시 미국 출장을 갔는데, 미국 대형마트(월마트) 내 비건밀크 코너에 다양한 비건 밀크들이 있었고 그 중에 라이스밀크가 매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진열 판매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한국에는 '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타벅스가 독일 전역의 매장에서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금을 폐지한다. 지난 13일 커피 시장 조사 전문지인 월드커피포털(Worldcoffeeportal)은 스타벅스가 독일 전역의 매장에서 아몬드, 코코넛, 귀리, 콩으로 만든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을 없앤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영국, 튀르키예, 프랑스에 이어 유럽 전역에서 스타벅스의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 2022년 비건 우유 추가금을 폐지한 스타벅스 영국과 프랑스 이어 스타벅스에서 비건을 기본값으로 만들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를 포함해 비건 소비자들의 수 년간의 노력 끝에 나온 것으로 토바이어스 샬료(Tobias Schalyo) 페타 독일지부 기업 책임 관리자는 “독일 스타벅스의 결단과 발걸음은 획기적이다. 이제 인기 있는 커피 체인점도 글로벌 수준에서 따라야 하며 식물성 우유 대체품에 대한 추가 요금을 과거의 일로 만들고 전 세계 모든 지점에서 이를 폐지해야 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환경과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고 유당불내증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콩, 귀리, 아몬드로 만든 대체 우유를 옵션으로 도입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식물성 음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서울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식물성 음료 개발을 목표로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을 통한 ‘롯데칠성음료x서울창업허브 창동 오픈이노베이션’ 참가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비건(Vegan, 채식주의)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고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창업허브 창동'(이하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손잡고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모집 분야는 식물성 음료와 관련된 신규 기술, 소재 개발 및 음료 전반에 관련된 혁신 기술, 소재다. 롯데칠성음료는 관련 기술 수요에 따라 식물성 음료 관련 기술을 가진 서울시 소재 스타트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관련 사업에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칠성음료와 협력 기회와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사업화지원을 받는다. 롯데칠성음료는 최종 선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커피 전문점에서도 우유를 대신해 식물성 대체유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나고 있다.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가 환경을 고려하는 비건(채식주의자) 소비자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17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음료에 식물성 귀리 우유 선택 옵션을 도입했다. 식물성 귀리 음료는 ㈜동서가 수입하는 ‘오틀리 바리스타’로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를 위해 마련됐다. 시범 운영을 통해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오틀리 바리스타’는 엄선된 북유럽 귀리로 만들어진 고품질의 단백질 우유로, 친환경 테트라 팩에 담겨있다. 특히 커피와 잘 어울리는 맛은 물론, 설탕이 첨가되지 않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여기에 식물성 대체재로,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취식 가능하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최근 식물성 푸드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오틀리 바리스타’ 도입을 통해 가치 소비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카페베네는 고객 개개인의 만족감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와 프로모션을 지속